한국 방문했던 말라위 부통령 탑승 군용기 실종

기사등록 2024/06/11 06:37:34 최종수정 2024/06/11 06:40:25

현지 수도→북부 도시 이동 중 레이더서 사라져

[서울=뉴시스]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10일(현지시각) 현지 수도에서 북부 도시로 이동하던 중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칠리마 부통령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4.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10일(현지시각) 이동 중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말라위 대통령실은 칠리마 부통령 등 10명이 탑승한 군용기가 이날 오전 9시17분께 수도 릴롱궤에서 출발해 45분 뒤인 오전 10시2분께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칠리마 부통령은 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말라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항공기가 접촉하려는 모든 노력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시하고, 바하마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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