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고층 아파트 29층서 불길 시작
오후 8시5분께 완진…1시간40분 만
9명 연기 흡입…병원 이송 환자는 없어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시간4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서울 용산소방서는 10일 오후 6시25분께 "아파트 29층쯤에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용산구의 한 고층 아파트로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인력 124명과 차량 29대를 투입했으며 불길은 오후 8시5분께 완전히 잡혔다.
이 화재로 주민 22명이 대피했고 주민 9명은 연기를 흡입했다. 다만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실외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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