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최종 6차전 홈 경기
멀티골 넣으면 역대 A매치 최다골 2위 황선홍과 동률
중국전 뛰면 A매치 최다 출전 4위 이영표와 타이기록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직전 싱가포르와 5차전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은 또 한 번 골 폭풍을 몰아친다는 각오다.
시선은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에게 향한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시즌을 뛴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에서 멀티골로 A매치 47, 48호골에 성공했다.
더불어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자인 '레전드' 차범근(58골) 전 감독에 10골 차로 다가서며 올해 안에 대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중국전에서 손흥민이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지난해 11월21일 중국 선전에서 치른 2차 예선 첫 만남에서도 손흥민은 2골로 3-0 완승에 앞장서며 중국에 '공한증'을 안겼다.
한국전에서 대패할 경우 3차 예선이 불투명해지는 중국이 극단적인 수비 구사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손흥민의 골 감각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홈 경기(1골)를 시작으로 중국과 원정 경기(2골), 3월 태국과 홈(1골), 원정(1골), 싱가포르 원정 경기(2골)까지 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2차 예선 전 경기에서 골 맛을 보게 된다.
또 A매치 126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중국전에 출전하면 이영표가 보유한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4위(127경기)와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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