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탈리아 로마에서 1500년 전 백제 문화를 알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가 펼쳐진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7일까지 로마 팔라조 벨리 엑스포에서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가 개최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전시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 전시를 둘러보고, 백제 복식 입어보기, 연등 만들기, 탁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이탈리아문화원 전예진 원장은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 참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는 1500년 전 고대왕국인 백제의 문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가 중국과 일본을 잇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술적 보물창고"라고 소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2015년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웅진시기'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응원과, '사비시기'의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나성, '사비후기'의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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