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새로운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발 오물풍선으로 서울시민이 불쾌감과 불안감을 겪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시청사 충무기밀실에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국가정보원, 도로교통공사, 김포공항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 오물풍선 관련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열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연이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로 서울 시민들께서 불쾌함과 동시에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오물풍선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초기 대응반을 소집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해 왔고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과 삼각공조회의를 여는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들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당분간은 오물풍선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고 북한이 새로운 대응을 언급하면서 위협에 나선 만큼 정말 새로운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는 "통합방위위원들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현 상황을 평가해보고 서울시 차원에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불쾌함과 불안감을 덜어드릴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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