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美상장 기대, SBI인베스트먼트 8%↑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4/06/10 16:05:53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요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75원(8.04%) 오른 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최고가(1138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주가 강세 이유는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기업 가운데 야놀자의 미국 상장이 임박하면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총 16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이르면 7월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4억달러(한화 약 5473억원)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는 70억~90억 달러(9조~12조3174억원)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지난해말 뉴욕거래소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상장 의지를 다졌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법인을, 3월에는 뉴욕 맨해튼 지역에 50번째 해외지사(야놀자 US오피스)를 세웠다.

야놀자의 최대주주는 지분 24.9%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6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아주IB투자도 2017년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아주IB투자 역시 전일 대비 130원(4.09%)상승한 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야놀자는 지난 2021년 기업가치 10조원을 인정 받고 소프트뱅크(비전펀드 2호)로부터 17억 달러(약 2조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인터파크와 이스라엘 기술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을 인수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일본 SBI홀딩스의 계열사로 운용자산(AUM)은 1조343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 휴럼, 실리콘투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주IB투자는 운용자산(AUM) 2조3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VC와 PE부문에서 골고루 균형적인 펀딩과 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은 그리드위즈, Arcellx, Inc., 레이저옵텍, 케이웨더,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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