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비상대응반 가동…성북선 지하철역·어린이집 등에서 발견
서울시 오물풍선 비상대응반은 전날 오후 11시49분 최초 발견된 후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에서 발견된 풍선 잔해는 총 58개다.
구체적으로는 ▲은평·중랑·동대문·성북구 각 8건 ▲서대문구 7건 ▲종로·노원구 각 6건 ▲중구 2건 ▲용산·광진·양천·영등포·강남구 1건씩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성북구에선 지하철역·어린이집·교회 등에서 종잇조각과 비닐 등 풍선 잔해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전날 북한발 대남 풍선이 이동해 온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 11시9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도 발송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곧바로 오후 11시40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물풍선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도 정부·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에 이어 전날부터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전단 수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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