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부, 의료계 총파업 않도록 최선"…한 총리, 9일 브리핑

기사등록 2024/06/07 16:39:52 최종수정 2024/06/07 17:26:52

한 총리, 서울대병원 휴진 결의 유감 표명할 듯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체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환자가 야외의자에  앉아 있다. 2024.06.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도 이에 대응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은 9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데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총파업 등 단체 행동 참여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의료계 총파업은 아직 가정적 상황"이라면서도 "그 상황이 오지 않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 의료계 설득도 나서겠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무총리실은 오는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한 총리는 브리핑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달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데에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할 것을 요구한 데에도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철회했다. 또 복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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