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악성 루머에 주가 8%대 급락
사실무근·법적대응 시사…3% 반등 성공
소속 아티스트들의 악성 루머에 전날 주가가 폭락한 에스엠은 이같은 루머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서둘러 사태 진화에 나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00원(3.30%) 상승한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소폭 상승 흐름을 익어가던 에스엠의 주가는 악성 루머에 장 막판 8% 넘게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에스엠은 하이브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터라, 이번 주가 폭락에 주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이브는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목적으로 에스엠 주식 75만5522주(3.07%)를 주당 9만531원에 블록딜 형태로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약 684억원을 현금화했다.
한편 에스엠은 소속 가수들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이같은 내용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온라인 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이와 관련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