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녹조 발생에 대비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원에서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녹조 방제 훈련을 한다고 4일 밝혔다.
훈련은 낙동강의 녹조 발생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기관별 조치 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해 조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조류경보 단계별 발령 및 기관별 임무 수행 등으로 진행한다.
당국은 드론을 통한 조류 발생 상황 모니터링, 에코머신, 소형 녹조 제거선, 에코봇 등 수자원공사에서 실제 운영 중인 녹조 제거설비를 훈련 당일 시연할 계획이다.
환경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 간 녹조 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정비를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난해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낙동강 녹조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올해는 지난 4월 다량의 녹조가 한차례 발생했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계기로 녹조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다짐으로써 지역민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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