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적극 도운 지자체는 어디?…'상생프로젝트' 설명회

기사등록 2024/06/04 14:00:00

서울서 지역·기업 상생 프로젝트 설명회

지자체의 기업 투자지원 우수 사례 공유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전경.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지역에 투자하려는 기업을 적극 도와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경제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기업 상생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지자체의 기업지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와 기업 간 인재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지자체의 기업지원체계와 워케이션 활성화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행안부에서 지자체 기업지원체계를 설명한 뒤 현대자동차와 대구광역시에서 기업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기업지원체계는 지자체의 기업지원 업무 창구를 일원화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 수립과 인허가에서 사후관리까지 기업투자의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가 기업별 전담공무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전담공무원(가칭)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수당 신설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기업지원 사례와 대구광역시의 기업지원체계를 공유했다.

현대차의 경우 울산시 전담공무원을 파견해서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10개월 만에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획기적 단축했다.

대구시는 국가산단 2단계 산단계획상 가동시기보다 1년 이상 앞당겨 공장을 가동하도록 지원했고 2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을 유치하도록 도왔다.

워케이션 활성화 세션에서는 중앙부처의 워케이션 지원 정책과 함께 기업의 워케이션 도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말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행안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올래 사업을 통해 워케이션 운영과 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직 사회에 워케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행안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밖에 행안부는 문체부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으며 워케이션 운영 플랫폼 업체인 스트리밍하우스와 대상홀딩스는 워케이션 운영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후원으로 진행됐다.

투자유치·관광 분야 지자체 담당자와 지방투자·인사·ESG 분야 기업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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