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에 용역 발주
4일 군에 따르면 주기별 저출생 위기대응 계획 방향 수립 및 정책발굴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2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성군 합계출산율은 1.41명으로 전국(0.72명)과 경상북도(0.86명)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전년 대비 합계출산율 및 출생아 수는 감소했다.
군은 이러한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생애주기별 저출생 위기 대응 계획 방향을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군정에 적용가능한 저출생 정책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시행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신영미 박사가 책임 연구를 맡아 3개월간 과업을 수행한다.
앞서 인구변화에 따른 의성군 미래인구 예측 및 인구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의성군 미래인구맵 설계 용역'을 서울대와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서울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저출생 대응 정책 현황과 향후 인구 변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생애주기별(아동, 청소년, 청년, 신혼부부, 중장년, 노년) 저출생 대응 계획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의성군이 수행 중인 정책들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비혼 출산 지원 등 특례 지정, 여성친화도시 및 여성일자리 확대, 주거 및 빈집 활용 방안, 신생아 특례, 적극적인 다자녀 정책, 공동육아 과제 등을 적극 발굴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미래 인구맵 설계를 통해 인구분석, 정책 수요 등 검증된 데이터를 얻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의성군만의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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