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탈출한 캥거루가 도이 수텝-푸이 국립공원 개울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치앙마이의 16 보호구역 지역 사무소 책임자인 크리사얌 콩사트리가 30일 오후 2시30분께 도이 수텝-푸이 국립공원 내 화이창키안 개울에서 캥거루의 사체를 발견했다.
탈출한 캥거루는 사육사들이 우리를 청소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당일 도이 수텝 산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가는 모습이 목격됐으나 그날 밤 구조대원들이 핏자국을 발견하고 수색을 중단했다.
동물원의 책임자인 우티차이 무앙만은 "캥거루가 우연히 물에 빠졌는데 주변 둑이 높아 올라가지 못해 익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체에 작은 긁힌 자국이 있었지만 큰 상처나 물린 자국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공격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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