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러시 일시적 멈춤…당원 요구 수용해야"
정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이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연임하고 또 대선 주자·당 대표를 겸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당헌·당규 개정 논란에 대해서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혁신위를 할 때 갖고 있던 안을 의원총회에서 발표했는데 의원들이 좀 술렁술렁하다"라며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전날(3일)부터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당 대표가 직접 주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들이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가 지역구에 있는 당원들과 또 원로 당원 고문들을 만난 뒤에 '민주 당원의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보는 것 같다"라며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후) 현재 탈당 러시가 멈췄더라도 전부 해결된 게 아닌 만큼 당원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당헌·당규 개정안 시안에는 부정부패 연루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자동 정지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원칙에 예외를 두는 내용 등이 담겼다.
개정안이 당내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오는 2027년 3월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 후에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다양한 장외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당내 의원들이 국회부터 용산까지 행진을 한다거나 지방에서 분산 집회를 하자는 방식의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