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 끌려갔던 250명 인질 중 120여 명이 석방·시신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은 35세이며 여동생(28)은 가자로 끌려가 아직 풀려나지 않았다. 많은 주민들이 죽고 끌려갔던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살아 남은 남성의 부인은 최근에 4번 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한다.
이날 시신 발견 후 이스라엘 군은 가자에 인질이 "생존자 85명과 시신 39구" 등 124명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인질 수는 변동되기 마련이며 군은 목격담, 법의학 소견 및 첩보에 의해 이 같은 수치를 작성했고 해당 가족들에게 통보해왔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와 가자 이슬람 무장조직은 봉쇄선을 파괴하고 이스라엘에 기습침입해 군인 약 200명 포함 1150~1200명의 이스라엘 국민, 외국 관광객 및 이주 노동자들을 살해했다. 또 250명 대의 인질들을 가자로 끌고갔다.
인질 250명 중에는 순수 외국관광객은 10명 이내이며 태국, 네팔, 필리핀 등 이주노동자가 40명에 가까와 이스라엘 국적인은 200명 정도이다. 그리고 이 이스라엘 국적인들은 이스라엘 상황을 반영해 반 이상이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가자로 끌려갈 때부터 이미 시신 상태인 것으로 뒤에 파악되었다.
250명 인질은 10월 하순에 4명이 풀려난 뒤 11월24일부터 1주일 간의 1차 일시휴전 때 105명이 석방 교환되었다. 105명 중 이중국적의 이스라엘인 81명이며 24명이 태국 노동자들이었다. 이스라엘 국적자는 1명만 제외하고 모두 여성이었다.
이스라엘 군은 10월27일 가자 침입 지상전을 개시해 이때 인질 수 명을 구조했고 시신 몇 구를 수습했다. 이로 해서 250명 인질 중 115명 정도가 석방, 구조 및 시신 상태로 이스라엘에 돌아와 새 해를 맞았다. 가자에 남은 인질은 140명 미만으로 여겨졌다.
그 최대 140명이 6월 초 현재 120~125명으로 줄었다. 20~15명 정도가 5개월 사이에 지상전을 통해 구조되거나 가자 및 이스라엘 땅에서 시신 상태로 발견된 셈이다.
이스라엘 군이 파악하는 시신 상태의 인질 수는 그간 증가되어 39구에 이르렀다. 시신 인질은 하마스 및 이스라엘 휴전안에서 모두 교환석방의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넘겨진다는 수순이다.
살아있는 85명 중 40명 정도가 새 휴전안의 첫 단계에서 석방될 것으로 논의된다. 계속 억류된 여성 및 어린이 그리고 남성 중 노인과 병자들이다.
나머지 생존 인질 중 10명 정도가 이주노동자여서 전투 연령대의 이스라엘 남성 인질은 40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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