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상 공동발표…공급망 협력 지형 확대

기사등록 2024/06/04 07:00:00 최종수정 2024/06/04 07:18:52

AU 의장국 모리타리아와 공동 발표

'공급망 대화체' 설립 방안 구체화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과 한-짐바브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4일 개최된다.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회의에는 아프리카 대륙 초청 대상국 48개 나라 대부분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폐회식에 이어 이번 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과 함께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선다.

공동 언론 발표에는 공급망 안정, 식량 대응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공급망 안정과 관련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공급망 대화체' 설립 방안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가 아프리카 대륙에 있다. 크롬, 망간, 코발트와 같은 미래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원료 등 전략산업의 핵심 원자재도 풍부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하여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식량 안보 위기도 주요한 이슈다. 양측은 아프리카 식량 자급률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선진 농업기술 전수 사업 확대를 약속한다.

기후 위기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한-아프리카 공동 대응을 위한 법적 제도적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도 약속한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마다 산업 수준과 경제 격차를 감안해 농업, 수산업, 인프라 등 분야 별 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프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대상국을 확대한다. 또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지원 약정액을 증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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