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서울 종로구 모텔 화재…방화 혐의 10대女 검거

기사등록 2024/06/03 08:37:28 최종수정 2024/06/03 08:42:52

본인이 묵고 있던 모텔 객실 내부에 방화

투숙객 8명은 스스로 대피, 28명은 구조돼

[서울=뉴시스] 주말 아침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주말 아침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모텔 방화 혐의를 받는 1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일) 오전8시6분께 본인이 묵고 있던 모텔 객실 내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전날 서울 종로소방서는 종로구 효제동의 7층짜리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화재로 투숙객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투숙객 8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8명이 구조됐다.

재산 피해는 9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일부 집기류를 포함한 가재도구 등이 탔고, 객실 일부가 완전히 타고 그을음 피해가 생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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