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북한 '오물 풍선'에 "상식 이하의 저열한 행동…비웃음 초래" 규탄

기사등록 2024/06/02 11:10:31 최종수정 2024/06/02 13:04:52
[고양=뉴시스]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정문 화단에 북한의 대남풍선이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이 북한의 '오물 풍선'과 관련 "상식 이하 수준의 저열한 행동이며 국제사회의 비웃음과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규탄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북한은 지난 27일 4년 반 만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 회동을 견제하며 나름의 최신 군사력을 과시하려 했지만,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수포로 돌아가자 오물 풍선 살포·SRBM(단거리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GPS 교란 공격까지 연쇄적으로 저열한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북한의 비이성적이고 저열한 도발 행위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분별한 연속 도발은 그만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조급함과 초조함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띄워 보내는 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상식 이하 수준의 저열한 행동이며 국제사회의 비웃음과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3국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북한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과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 수립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3자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우리 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 정권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라"며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우리 정부의 경고를 똑똑히 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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