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아파트·도서관에서 대남풍선 8건 발견(종합)

기사등록 2024/06/02 10:57:56
[고양=뉴시스]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도서관 앞 바닥에 북한의 대남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군이 수거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북부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풍선을 목격하거나 잔해와 쓰레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북한의 대남풍선 관련 경찰 신고는 48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떨어진 대남풍선의 잔해와 쓰레기가 발견된 사례는 총 8건으로 고양 4건, 파주 3건, 양주 1건이다.

발견된 잔해에는 찢어진 종이상자와 천 쪼가리 등이 뒤섞여 있었다.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 정문 화단에는 풍선이 터지지 않고 매달린 채 비닐로 쌓여있는 물체가 그대로 떨어져 한때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군은 현재 대남풍선 잔해 등을 수거한 상태다.

[고양=뉴시스]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정문 화단에 북한의 대남풍선이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지난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북과 가까운 개성 등에서 북서풍이 예고돼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를 예의주시해 왔다.

합참은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라"며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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