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소공동 1번지 일대)에 새로운 이름이 생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달 31일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 이름 '명동스퀘어'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명동스퀘어는 한국을 빛나게 할 4개 광장(스퀘어)을 품은 명동이란 뜻이다.
옥외 미디어가 하나둘 모이며 4가지 빛을 내는 광장이 생긴다. 명동이 각각의 빛을 넘어 더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세계적인 옥외광고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대홍기획이 재능 기부로 힘을 보탰다. 논의 끝에 명동스퀘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는 11월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하나은행, 롯데백화점, 교원빌딩에 연이어 전광판이 설치된다.
출범식에는 중구·행정안전부·서울시·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하나은행·교원·LDF 롯데면세점 등 회원 10명, ㈜대홍기획, 한국OOH협회,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원들은 명동이 불러올 경제효과로 지역 상권과 K-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순환하기 위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합동협의회장 이상훈 부구청장은 "이제 자유표시구역의 본격적인 조성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과 강화된 협력관계를 지속해 달라"고 언급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스퀘어는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압도감과 벅찬 감동을 선사해 드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공간이 될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명동을 더욱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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