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경찰서가 우천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상습 침수도로에 대한 배수로 맵을 제작했다.
1일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록적인 폭우, 태풍 등 이상기후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우천 시 운전자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해서는 관내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습 침수 도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남해군과 협업해 '상습 침수도로 교통사고 예방 배수로 맵'을 만들었다.
앞서 남해서는 우천 시 발생한 교통사고 빅데이터와 남해군과의 합동 점검을 토대로 침수 취약 구간을 선정했다. 또 야간·우천 시에도 배수구 위치 식별이 유용하도록 고휘도 야광 스티커를 국도 3·19호선 13곳과 40곳의 배수구에 부착했다.
남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배수로 맵을 제작해 우천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해군과 진주국토관리사무소도 배수로 맵을 통해 침수 시 도로의 신속한 복구를 돕는 집중호우 대비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용기 남해경찰서장은 "지자체·도로관리청과 함께 침수 취약도로를 수시로 점검해 집중호우 등 폭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관내 특성을 고려한 군민체감형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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