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미사일 발사·러 군사지원 관련 개인 6명·단체 6개 추가 제재

기사등록 2024/05/31 22:40:49 최종수정 2024/05/31 23:12:52

北 미사일 발사 "노골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은 31일(현지시각) 북한의 러시아의에 대한 군사지원,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조선동해상에서 진행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31일(현지시각) 북한의 러시아의에 대한 군사지원,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EU 이사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는 오늘 북한이 불법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재 회피 활동과 그와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지원 등을 고려해 추가로 (개인) 6명의 개인과 3개 단체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제재 대상의 자산이 동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에게 직·간접적인 경제 자원과 이익 제공 등이 금지된다. 제재를 받은 개인은 EU로의 입국도 금지된다.

이사회는 EU가 북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부품, 금융, 기술 흐름을 차단하기로 결의했다며 “EU는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관련 당사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U는 북한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최소 2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짚었다. "EU는 북한의 이러한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국제 평화·안보,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불법적인 발사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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