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 의료기술 스타트업 선발…연구비에 입주 혜택

기사등록 2024/06/02 11:15:00

2024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서울=뉴시스]2024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2024.06.0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한국BMS제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바이오허브 수탁기관)과 '2024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를 개최해 의료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찾는다고 2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년 미만 기업과 예비창업자다.

모집 분야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신경과학, 중개의학, 세포치료, 디지털헬스, 연구조사기술 등 9개 분야다.

선발 규모는 총 2개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4000만원 연구지원금과 1년간 BMS 본사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 소통 역량 강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선정된 기업은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KIST 위탁운영)에 2년간 입주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8월19일~10월18일)와 2차 발표심사(10월말 예정)가 이뤄진다. 주제 적합성, 연구개발 발전 가능성, 연구 품질, 지원 분야 연구 필요성, 서울시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리는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에 열린다.

앞서 서울 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2022년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자이메디, 지난해 일리미스테라퓨틱스와 트리오어 등 모두 4개사다.

2019년 설립된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퇴행성 뇌질환과 난치성 악성종양에 대한 새로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다. 이 업체는 누적 투자 약 187억원 유치 성과를 냈다.

2019년 설립된 자이메디는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ARS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 업체는 pan KRAS(암 생성에 관여하는 모든 KRAS변이) 변이암에 대응하는 약물을 개발 중이며 그 외에 폐동맥 고혈압치료제와 간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 이해우 경제정책실장은 "스타트업에 있어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등용문"이라며 "BMS와의 협업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혁신기술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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