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세예스24그룹 오너가(家) '고부'가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며 언론에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최근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에 인문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대 인문대학 증축 및 도서관 설립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조영수 명예이사장은 김동녕 회장의 부인으로, 김석환·익환·지원 삼남매와 며느리 구지혜·백수미 씨를 두고 있다.
장남 김석환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차잠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을, 막내딸 김지원 사장은 한세엠케이를 각각 이끌고 있다.
조 명예이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이끌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조 명예이사장은 2022년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매년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했다.
조 명예이사장이 시작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이 이어가고 있다.
백수미 이사장은 조 명예이사장의 둘째 며느리로, 지난해 9월 이사장에 취임했다.
백 이사장은 조 명예이사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대표)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1979년생인 백 이사장은 앞서 ▲KBS 음악작가·스코어리더 ▲한전아트센터 공연기획 ▲아리랑국제방송 스코어리더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백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식을 중심으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지난 27일에 외국인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려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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