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라르나카 항구의 구호품선박들 2000여 팰릿 대기중
콘스탄티누스 레팀비요티스 정부 대변인은 국제 구호품이 여전히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항에 입항해 하역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 구호품은 앞으로 며칠 뒤면 수리가 완료될 임시 부유부두를 향하는 화물선들을 통해서 여전히 잘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날 라르나카 항구를 떠난 화물선이 11척이나 된다고 말했다.
라르나카 항구의 관리들은 지금까지 키프로스에 도착한 인도주의적 구호품은 총 1만 4000팰릿( pallet. 하역시 화물을 적재하는 작업대 한 개의 단위 )에 달하며 그 가운데 4134 팰릿이 이미 배송되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2000 팰릿은 이미 가자지구 해안에서 하역을 마쳤고 2000여 팰릿은 임시 해상 창고에서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한 편 미국은 그 동안 인도적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한 임시 부두가 거친 바다, 악천후 등으로 파손됐다면서 이스라엘로 옮겨서 곧 수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틀 간 가자지구 임시 부두를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이스라엘 남부 아슈도드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슈도드에서는 미 중부사령부가 임시 부두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이 건설한 지중해상의 임시 부두는 길이 600m로 5월 16일 완공돼 다음날 부터 구호트럭이 반입되었다. 22일부터는 세계 각지에서 온 구호품을 가자 주민들에게 전달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 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기아위기에 처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이 곳이 유엔이 식량과 물자 등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다.
개전 초부터 굶주린 가자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 전달에 적극적이었던 키프로스는 임시부두 수리 기간 중에도 국제사회의 구호품 전달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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