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으로 석방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05/30 18:51:42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홍효식 김래현 박현준 최윤서 인턴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두 번째 보석 청구만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데 관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서 무죄를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30일 오후 5시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검찰하고 싸우는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일 것"이라며 "검찰에서 보석 안 내주려고 발버둥을 쳤을 텐데 균형 있게 결정해 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송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포옹을 했다. 송 대표가 나오기 1시간 전부터는 송 대표 배우자와 자녀도 함께 대기하며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 20개를 전달하는 과정에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송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3월29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을 한 차례 기각했다.

형사소송법에서는 1심 단계에서 최대 6개월간 미결수 피고인을 구금할 수 있는데, 지난 1월 구속기소 된 송 대표는 오는 7월 초 구속 기한 만기로 석방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2차 보석 청구 당시 "(피고인께서) 보석 청구가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보석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주요 증인에 대해 신문 절차를 거의 다 완료한 상태이고, 피고인과 증인이 접촉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수 있는 증인들에 대한 신문은 끝났다"고 말했다.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나오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아들과 포옹하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나오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아들과 포옹하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2024.05.30.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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