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공세에 2630선 후퇴[마감시황]

기사등록 2024/05/30 16:45:27

코스피 1.56% 내린 2635선 마감…이틀 만에 3%↓

외인·기관 매도 공세…금리 상승·환율 급등 영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7.30)보다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에 장을 마친 3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8.45)보다 6.46포인트(0.77%) 하락한 831.99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0원)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마감했다. 2024.05.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630선까지 주저앉았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77.30)보다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9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9억원과 44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490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전기전자(-2.58%), 전기가스업(-2.26%), 운수장비(-2.20%), 건설업(-2.10%), 기계(-1.60%), 음식료업(-1.35%), 철강금속(-1.27%)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69%), KB금융(0.77%), 삼성물산(1.11%)이 상승했고,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3.36%), LG에너지솔루션(-4.09% 등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주요국 금리 상승과 환율 급등, 개인소비지출(PCE) 경계감 등 여러 악재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8.45)보다 6.46포인트(0.77%) 하락한 831.9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과 2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클래시스(0.73%)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0.91%), 에코프로(-0.22%), 알테오젠(-1.15%), HLB(-6.96%), 엔켐(-4.9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0원)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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