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투명하고 정당한 보상 위해 저작권법·제도 정비"

기사등록 2024/05/30 12:11:1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5.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 참석, 창작자들에 대한 투명하고 정당한 보상을 강조했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CISAC 정기총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유 장관은 이날 총회에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국경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저작물이 오가면서 세계 저작권 단체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 인공지능(AI) 발전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저작권 규범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도 창작자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회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에 참석하여 참석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4.05.30. pak7130@newsis.com
유 장관은 총회에 앞서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 이사회 회장과 가디 오론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회원인 한국의 5개 단체를 소개하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 음악 분야 외에 영상과 시청각, 시각예술, 안무, 어문 등 분야에서도 창작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한동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곽영진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이사장, 이윤정 한국영화감독조합 부대표, 홍성일 한국미술저작권관리협회 대표 등 국내 저작권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5.30. pak7130@newsis.com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을 발표하면서 음악저작권 해외 징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신탁단체 간 상호관리계약 체결 확대를 지원하고, 집중관리제도 미도입·초기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문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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