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시 서울 편입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민의힘의 뉴시티 프로젝트에 맞춰 특별법에 의한 서울 편입을 추진해온 구리시는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편입 시 생길 수 있는 변화와 분야별 이슈, 해결 과제 등이 논의되며,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메가시티 전략과 구리시의 서울 편입 접목’이라는 주제로 서울 편입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이어지는 토론에는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와 홍상연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연구위원이 참여해 서울시와 구리시의 상생 방안과 교통 변화 등을 논의한다.
구리시에서는 이춘본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가 토론자로 참여해 찬성 시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게 되며, 토론 후에는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답변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며, 구리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한 내용들이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전부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대시민 토론회를 시작으로 6월 중에는 서울 편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울 편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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