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상황과 사회적 요구 정책 담아야"
"관·민·언론·국회 협업해 방향 고민해야"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서 "시대의 상황과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정책에) 담을 건지 고민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회 의장 시절 일화를 언급하며 "김포에 아파트를 3000세대 넘게 지었는데 거의 20% 이상 분양이 안 돼 현장을 가봤더니 40평 넘는 아파트 비율이 거의 30% 이상이었다"며 "당시 제가 보기에 설계, 방향이 아주 잘못된 것이다. 주로 김포에 오는 분들은 신혼부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큰 틀에서 사회적 요구와 사회적 환경을 잘 담아내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전히 주택 공급을 포함해서 건설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집단은 국가"라며 "관료들이 정부의 주요 건설 관련 정책을 서로 잘 숙지하고 내외적으로 토론해 같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호 공급 정책이나 3기 신도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등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업계, 정책도 달라질 것"이라며 "관, 민, 뉴시스와 같은 언론, 국회 등 개별적 영향 미치는 기구들이 서로 협업하고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양만안 재선인 강 의원은 제5·8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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