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대전에 4300억 투자…산업부 "애로 없도록 지원"

기사등록 2024/05/29 06:00:00

통상본부장,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 참석

아태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대전서 300명 고용

[대전=뉴시스]독일 머크사 전경. 2024. 03. 2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독일 머크사가 한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43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투자 기업의 첨단 산업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머크사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총 4300억원(3억 유로)를 투자해 건립을 진행하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산업부와 대전시, 머크사는 지난해 5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머크사는 해당 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2026년부터 건식분말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국내 수요기업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소재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대전 지역에서 300명 이상의 신규인력도 고용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머크사의 투자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인 대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머크를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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