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축제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올 여름 다시 돌아온다.
지난 1일 축제 사전행사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거리행진으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린 아시테지 축제는 오는 7월18~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옛학전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주최하는 아시테지 축제는 올해 32회째를 맞는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자, 여기서 우리 함께 하자!'(ACT NOW, PLAY HERE), 주제 는 '어린이와 자연, 자연과 어린이, We belong together!'다.
주최 측은 어린이와 자연의 연대, 상호 성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들과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 극장으로 변신할 예정인 옛 학전 소극장(가칭 아르코어린이청소년극장) 개관식도 함께 진행된다.
영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프랑스, 태국, 체코 등 7개국에서 참여한 공연 7편과 국내공연 4편 등 11편이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은 ▲캐나다, 프랑스 합작 '문제적 핑크'(르 쁘띠 떼아뜨 르 드 쉐르브룩/라 빠헨떼스-크리스토프 가르시아) ▲영국 스코틀랜드의 '베이비 클럽',
'모두의 클럽'(세컨드 핸드 댄스) ▲캐나다의 '사랑에 빠진 뽀메로'(옴브레 폴레) ▲독일·브라질·프랑스 합작 '시포나드, 애벌레의 꿈'(테아트로 포가로파스/꺄레 블랑) ▲태국의
'타 렌트 쇼' (타 렌트 쇼 씨어터) ▲체코의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떼렌) 등 7개 작품이다.
국내 공연은 ▲'빙빙빙'(국립극단&창작그룹 노니) ▲'뜀뛰는 여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옴니버스 공연 '엉뚱이나라, 깽뚱이나라' (문화예술교육 더베프) & '미련이나라(깔깔박사의 꿈)' (인형극단 아토) 등 4편이다.
이중 '뜀뛰는 여관', '엉뚱이나라, 깽뚱이나라'&'미련이나라'는 '어린이청소년 연극 창제작 지원사업' 2024 '말:맛 창작소'를 통해 만들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을 받아, 말:맛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 창작의 지표를 넓힌다.
대학로와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한다.
어린이 전용 공연장으로 새단장 중인 옛 학전이 공연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거점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2층 예술라운지에 공연 전후 자유롭게 예술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 공연 관람 후 자유롭게 소감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과 축제 전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어린이청소년 도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연령별 추천 도서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공연 창작자, 어린이, 교사 등을 위한대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동 기획으로 '어린이를 위한 포용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신경 다양성 및 장애가 있는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모두의 클럽'과 '빙빙빙'을 모두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두 작품은 관객과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극을 만들어 간다. 공연과 더불어 어린이청소년 공연 전문가 대상 장애 및 영유아극 창작 워크숍도 진행된다.
아시테지 코리아는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연계한 지역 공연도 추진한다. 올해는 인천 서구문화재단, 관악 문화재단, 강동 문화재단, 광진 문화재단, 평택시 문화 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등에서 연계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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