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뻔뻔…한일 방어 공약 철통"

기사등록 2024/05/28 05:21:37 최종수정 2024/05/28 06:02:52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조선동해상에서 진행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7일(현지시각) 군사 정찰위성을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해 "뻔뻔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 인태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5월27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만장일치 결의를 뻔뻔스럽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발사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이 포함됐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미 인태사령부는 또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군 병력,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본토 방어와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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