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막는다' 평택시, 직원 이름 홈페이지 비공개 전환

기사등록 2024/05/27 14:47:02 최종수정 2024/05/27 15:48:52
[평택=뉴시스] 정숭환기자 = 평택시청 전경 2024.03.20. newswith01@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시 홈페이지 내 업무 담당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한다.

각 부서 사무실 앞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서도 공무원 사진을 삭제 처리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무분별한 공직자 신상 유포로 공직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악성민원에 대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다만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와 전화번호, 담당업무 등은 기존처럼 공개하고 사무실 앞 배치도에도 사진을 제외한 이름, 직위, 담당업무는 게시된다.

이와함께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공무원 개인의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 방지 및 공무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민원인에 대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공무원 보호와 행정의 책임성을 높여 시민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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