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국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체결

기사등록 2024/05/27 06:47:34
[울산=뉴시스] 울산시 대표단은 지난 24일 중국 창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창춘시와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2024.05.26. (사진= 울산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시장 김두겸)와 허난성(성장 왕카이)은 2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낮 12시) 홀리데이 인 정저우 중저우 호텔에서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두겸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식에는 두 도시 대표를 비롯해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 등 30명이 참석해 축하한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허난성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번째이자, 울산시의 11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되었다.

김두겸 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기업들이 허난성으로 진출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난성은 인구 9815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면적은 16만 7000㎢으로 대한민국의 1.6배,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조 9100억 위안(한화 1089조원)의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석회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자동차·기계·항공·전자상거래 산업이 발달했다. 기업으로는 중국의 대표 버스 제조사 위퉁버스(郑州宇通客车股份有限公司)가 허난성에 있다.

특히 중국 하(夏)·은(殷)·주(周) 시대부터 도시가 발달했으며, 7개의 고도(古都) 중 3개(뤄양·카이펑·안양)가 허난성에 있다. 또 중국의 중심이라는 의미의 중원(中原)이라 불리며 중국 교통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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