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카타르에 이어 미국 CIA 참가, 강력 추진"
하마스는 "새 협상 재개 관련 통보 받은 것 없다"
보도에 따르면 내주의 신규 협상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간의 파리 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신화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서 이번 협상의 주제로 이집트와 카타르가 이미 제시했던 새로운 제안들을 우선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칸TV는 번스 미 대표가 전번 협상을 결렬 시켰던 가장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한 잠정적 해법을 이미 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다음 회담에는 이집트와 카타르보다도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전의 협상은 이집트에서 있었지만 이 달 초에 이미 결렬되었다.
하마스의 오사마 함단 고위대표는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 자지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들은 이번 협상 재개에 관해서 중재국들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함단은 " 오늘 나온 새로운 중재 협상에 관한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협상이 더 이상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협상이 있으려면 그 목표는 반드시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중지, 봉쇄의 해제, 공정한 상호관계와 협상"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25일 가자의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환자와 부상자가 가자지구에서 대피하는 것을 또 막았다고 비난했다.
라파 국경에는 이미 2만명의 암, 심혈관 질환자 등 중환자들과 부상자들이 봉쇄가 풀리기를 대기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격과 점령,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향한 인종학살의 여파로 처참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아슈라프 알케드라 공보관이 발표했다.
그런데도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여전히 협상 재개를 위해 중개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집트의 알타헤라 뉴스 전문TV도 "이집트는 여전히 가자지구의 인질들과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교환을 위해 정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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