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다음 주에 룰 개정 구체적으로 얘기할 것"
채상병 특검법에 "정쟁용…3표 말고 이탈표 없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4일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7월 말이나 8월 중순 정도에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7월 말과 8월 중순 사이가 한 2, 3주 차이"라며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원 100%로 치러지는 현행 룰 개정에 대해서는 "일부 외부의 국민들의 또 시각과 의견을 반영해야 된다 이러한 것이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당연히 경선 룰을 고쳐야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 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너무 정쟁용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충분히 당론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이름이 밝혀진 세 사람 말고는 (이탈표가) 없을 것"이라며 "찬성표가 10표가 될 거냐 그것은 김웅 의원의 추측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의원은 22대에 또 계속 계시는 분이든 아니면 떠나시는 분이든 간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그런 자부심이 있다"며 "정말 거의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다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봤다.
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휴대폰에서 'VIP 격노설' 언급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는 보도에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걸 다시 특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따라 윤 대통령 수사가 가능하겠냐는 물음에는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실에 대한 수사는 당연히 할 수도 있겠다"면서도 "직권남용이라는 것은 격노했다고 무슨 그게 수사대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군 사망사건은 군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권이) 없다. 행사할 직권이 없기 때문에 남용할 직권도 없다"며 "격노를 했네 안 했네, 어떤 얘기가 있었네 없었네 이런 것 자체가 굉장히 정쟁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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