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상 수상자에 손영규·이용호·한주식 씨 선정

기사등록 2024/05/23 12:28:49

문화·예술 부문 적격자 없어 제외

제36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손영규·이용호·한주식 씨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제36회 문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교육·학술 부문에 손영규 씨, 사회·체육 부문에 이용호 씨, 특별상 부문에 한주식 씨가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제외됐다.

이들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정동의 손영규 씨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연변대학 복지병원에서 교육부장·이비인후과 교수를 역임했다. 또 건양대대학원 치유선교학과 주임교수 등을 지내며 연구와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원봉사, 외국인 근로자 무료 의료봉사,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해외 의료봉사 등이 높이 평가됐다.

황성동의 이용호 씨는 지난 2006년부터 시니어클럽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박물관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시니어 역량을 강화했다.

또 수해 주민 돕기 모금, 경주역 철도 안전지킴이, 가정폭력상담소와 복지기관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했다.

지산그룹 대표인 한주식(경기 용인시) 씨는 모교인 사방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을 때 총동창회장을 맡아 통학버스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를 정상화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마스크 5만 매, 장학금 1000만 원, 고향사랑 고액기부 등 고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이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6월 8일 제17회 경주시민의 날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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