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자화전자에 대해 폴디드줌 확대의 실질 수혜가 예상된다며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 폴디드 줌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후 올해 아이폰 6 프로맥스·프로 모델까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폴디드 줌의 경쟁력은 액츄에이터인 OIS(손떨림보정부품)이며, 한국 기업인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공급을 담당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자화전자가 유일하게 애플,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이 낮은 가운데 프리미엄 모델 내에서 고배율 광학줌 적용은 확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자화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애플향 OIS 공급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경쟁력이 올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아이폰16향 OIS 공급 과정에서 지난해 초기에 제기됐던 수율 이슈는 올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원·달러 환율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증가 등을 반영하면 자화전자의 올해 하반기 추정 실적도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9075억원, 83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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