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AI 정상회의 '서울선언', AI 글로벌 거버넌스 미래 제시"

기사등록 2024/05/22 11:10:33 최종수정 2024/05/22 11:44:55

"AI 안전·혁신·포용 균형발전에 정부가 역할"

삼성·구글 등 14개 기업, '서울 AI 기업 서약'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어제(21일)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정상간에 채택된 '서울 선언'이 AI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AI 글로벌 포럼은 각국 정부, 기업, 전문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AI 거버넌스 구축을 논의하는 행사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의 핵심 주제인 AI의 '안전성·혁신·포용성'이 균형 있게 발전해나갈 수 있게 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AI 거버넌스 관련 국제협력 등 우리 정부의 다양한 노력을 설명하고 지속적 추진 의지를 밝혔다.

AI 글로벌 포럼에는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크리소울라 자카로풀루 프랑스 개발·불어권·국제협력 담당 국무장관, 아이반 존 우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데이터・AI 청장, 앤드류 응 AI Fund 대표, 마크 레이버트 AI Institute 대표 등이 참석해 고위급 라운드테이블과 전문가 세션 등을 한다.

이날 한 총리 임석하에 국내외 주요 AI 기업의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이 발표됐다. ▲책임 있는 AI 개발 ▲지속가능한 AI 발전·혁신 추구 ▲공평한 AI 혜택 확산 등 내용이 담겼다.

서약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국내기업과 오픈AI,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기업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는 이번 AI 글로벌 포럼을 통해 수렴한 국제사회 이해관계자들의 다층적 논의를 바탕으로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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