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박찬대 "재의결 위해 모든 수단·방법 총동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진술·증거 조작을 하는 검찰을 믿고 특검을 하지 말라는 것은 깡패를 믿고 경찰에 신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진실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며 "국민의힘도 권력의 눈치가 아니라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를 거론한 뒤 "윤 대통령은 당시 탄핵 인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회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제동을 걸어야 하고 국민의힘은 소탐대실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거부 논리인 '특검법 여야 미합의', '특검 추천 절차 공정성 미확보', '기존 수사 진행' 등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다.
특히 고민정 최고위원은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됐던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법', 2012년 '내곡동 특검법'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는 특검 추천권이 국회에 부여된 입법권 재량"이라고 주장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채 상병 특검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특검이 됐고, 윤 대통령의 출당 요구가 분출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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