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코인 투자"…가상자산법 안착에 민관 힘 모은다

기사등록 2024/05/21 20:36:23 최종수정 2024/05/21 23:14:52

닥사-금감원, 가상자산법 안착 위해 협력

대국민 광고 캠페인 진행

투자사기 예방 자료 발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안전한 투자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속해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닥사(DAXA)는 지난 17일부터 가상자산법의 차질 없는 시행과 안착을 위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가상자산법을 온전히 준수하고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불공정 행위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닥사의 의지가 담겼다. 캠페인은 국내 케이블 방송과 신문, 옥외광고 등을 통해 노출된다.

닥사는 이외에도 금감원과 함께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과 닥사가 지난달 공동 발간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이 대표적이다. 해당 자료는 주요 투자자 유의 사항과 예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실제 신고된 사례를 토대로 대응 요령을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도 홍보를 돕고 있다. 업계 1위 거래소 업비트는 해당 자료 학습을 돕기 위한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자료를 학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닥사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격변하는 가운데 이용자 보호에 대한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닥사는 시장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상자산법을 준수하고 여러 홍보 활동을 지속해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사와 금감원이 홍보하는 가상자산법은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법이다.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닥사와 금감원은 이번 시행으로 가상자산의 제도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명확한 거래 질서를 갖춘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다. 특히 지난 1월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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