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받겠다" 김호중…경찰 출석은 지하로 '몰래'

기사등록 2024/05/21 16:53:22 최종수정 2024/05/21 17:55:01

"입장 표명하겠다" 하루만에 번복하고 지하로

[서울=뉴시스] 김호중.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씨(33)가 사고 발생 12일 만에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김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지난 10일 첫 조사 이후 약 11일 만이다.

김씨는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들어갔다.

김씨는 검은색 BMW 차량을 타고 정문에 모인 수십 명의 취재진을 피해 지하로 들어갔다.

경찰은 지하에서 김씨를 기다리던 취재진을 막았다.

김씨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적 있다. 하지만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비공개로 경찰서에 들어가면서 이런 입장은 지켜지지 않았다.

조사는 저녁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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