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미디어패널조사 '세대별 SNS 이용률' 발표
전 세대 인스타그램 선호도 48.9%…Z세대 66.9%
베이비붐 세대선 4위, 네이버 밴드가 36%로 1위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 '세대별 SNS 이용 현황'에 따르면 SNS 이용 플랫폼 1위(1순위 기준)는 인스타그램(48.6%)이다. 2021년 대비 17.1%포인트(p) 올랐다.
인스타그램이 인기를 끈 데는 숏폼 콘텐츠 '릴스'가 견인한 걸로 보인다. 같은 방식의 숏폼 콘텐츠를 주로 유통하는 틱톡도 1순위 기준 이용률이 3%로 다른 SNS보다 저조하지만 2021년(0.9%) 대비 약 3배 늘었다.
숏폼 콘텐츠는 스마트폰에 익숙하면서 짧은 시간에 빠른 정보를 얻는 걸 선호하는 Z세대(9~24세)와 M세대(25~38세)에 더 인기를 끌었다. SNS 이용 플랫폼(1순위 기준)을 세대별로 비교했을 때 다른 세대에서는 안 보이던 틱톡이 Z세대에서 5.1%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도 압도적으로 1위(66.9%)에 올랐다.
2년 사이에 이용률이 가장 줄어든 건 페이스북이다. 11.9%p 감소한 16.7%로 카카오스토리도 7.4%p 준 10.2%를 기록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해 이용률이 13.1%로 2021년(13.3%)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베이비붐 세대(55~64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이 Z세대, M세대, X세대(39~54세) 모두 이용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네이버 밴드(36%), 카카오스토리(24.1%), 페이스북(20.2%)에 밀려 4위에 그쳤다.
한편 세대별 SNS 이용률에서는 M세대가 90.6%로 가장 높았다. Z세대는 87.2%였고 X세대가 65.3%를 기록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24.2%였다. 2022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4.1%p 줄었다. 전체 응답자 기준 SNS 이용률도 전년 대비 0.5%p 증가한 58.1%에 그치며 이용률 증가세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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