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이달부터 KTX-이음 남창역 정차 유치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TF팀은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통해 울주군 남부권 관광·교통·물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하고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김석명 부군수를 비롯해 7개 관련 부서와 전문자문단으로 구성되며,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다.
TF팀은 KTX-이음 유치 건의를 위한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고, 남창역 정차의 타당성을 적극 홍보한다. 또 유치 필요성과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연계해 타당성 근거를 마련한다.
또 원전 사고 등 재난 재해 발생 시 KTX-이음이 신속한 대피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검토하고, 교통생활 여건 개선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울주군은 대중교통 연계망 확충 및 개선방안 수립용역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에 대한 정책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치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창역은 추가 건설비용 없이 정차 가능한 시설을 갖춰 투입 예산 대비 높은 효과가 기대되며, 일반열차 최고속도에도 문제없이 운행될 만큼 최소 역간 거리를 충족한다.
울주군 남부권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광역철도, 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울산과 부산, 경남 간 접근성이 좋아지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은 향후 대중교통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울주군 온양읍 지역단체들도 18일 남창옹기종기시장 광장에서 ‘KTX-이음 남창역 정차 공동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유치 활동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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