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드러나"
"오 후보 임명 강행 시 당 차원 대응 강화"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약점 많은 공수처장을 세워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주무르겠다는 심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사 출신 변호사인 오 후보자는 딸을 친구 로펌에서 일하게 해줬는데 채용공고도, 근로계약서도 없었다"며 "부인은 자신의 로펌에 운전기사 등으로 채용해 5년에 걸쳐 약 2억 원을 챙겨가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한 이력이 드러난 데 이어 체육계 첫 미투 가해자를 대리해 소송을 맡았던 사실도 확인됐다"며 "가짜 신분으로 정치 후원금을 내고 의뢰인의 세금을 대납해 준 사실에서도 오 후보자의 부적절성은 재차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후보자가 공수처장이 된다면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누가 신뢰하겠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특검법을 향한 국민적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며 민주당의 대응 또한 더욱 비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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