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신임 의정부지검장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되자"

기사등록 2024/05/16 16:43:24 최종수정 2024/05/16 20:10:52
[의정부=뉴시스] 김성훈 의정부지검장. (사진=의정부지검 제공) 2024.05.16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성훈(49·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검찰이 다시 국민과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16일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우리는 검경의 수사권 조정 이후 또다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검찰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때, 우리가 하나 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민과 헌법 가치를 중심에 두고,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검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고,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 본연의 임무였다"며 "공익의 대표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명을 명심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형사사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최근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마약 범죄 등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들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민을 위하는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원팀(One Team)이 돼 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신뢰받는 의정부 검찰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소통하며 함께 노력한다면 하나의 팀으로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김 지검장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창원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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