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정상회담 2시간 30분 만에 종료…공동문서 서명

기사등록 2024/05/16 16:09:14 최종수정 2024/05/16 19:14:52

푸틴·시진핑 정상, 소인수→확대회담 모두 마쳐

러·중 정상, 포괄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 채택

정부 부처·언론사 협력 등 공동문서 10개 서명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5.1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2시간 30분께 만에 마쳤다고 16일(현지시각) 타스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소인수회담을 시작으로 확대회담까지 모두 마쳤다.

두 정상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경제개발부·극동북극개발부·천연자원부 등 정부 부처, 타스 등 언론사가 중국 측 대응 기관과 공동문서 10개에 서명했다.

서명된 협정에는 양국 국경 지역인 볼쇼이우수리스키섬 개발, 중국 수출 쇠고기 수출, 브릭스(BRICS) 전문가 포럼 개최, 언론 협력, 정보 교환, 비즈니스 협회 사이 협력 등이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날 국빈 환영식, 양국 수교 75주년과 러시아·중국 문화의 해 개막 콘서트, 비공식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공원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8차 러시아·중국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막식, 제4차 러시아·중국 지역협력포럼에 참석한다. 하얼빈공과대 방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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