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그 음악, 저는 이렇게 듣고 있답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취미 클래식 음반 수집과 클래식 음악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고등학생 때부터 클래식을 애청하며 창작 원천이자 오랜 취미생활로 삼아온 작가는 전작에서 "레코드를 모으는 것이 취미라서 이럭저럭 육십 년 가까이 부지런히 레코드가게를 들락거리고 있다"고 밝한 바 있다.
후속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문학동네)를 통해 클래식 음악 듣기와 아날로그 레코드 수집이란 자신의 취미세계를 더 깊이 공개했다.
작가가 직접 고르고 구성한 곡는 100여 곡으로 전권과 비슷하지만, 곡마다 소개되는 아날로그 레코드는 많아져 590장에 이른다.
'이 레코드는 평생 품고 살아야지' 다짐한 명반부터 '이런 게 왜 우리집에 있을까' 하는 의문의 음반까지 한층 다채로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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