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지식산업 밀집 공간에 대한 진주시의 지원 노력 당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한 윙스타워 주변 주차 문제 해결에 주차타워 신축 등의 방법으로 진주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성관 진주시의원은 16일 열린 제25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차난과 출근 시간대 일부 구간 정체로 윙스타워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19년 말부터 이러한 문제가 지역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됐지만 지속된 교통난에도 불구하고 진주시로부터 명확한 해법이나 대안 제시가 이뤄지지 않아 입점 시설이 폐업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에 따르면 장차 윙스타워내 공실인 상가 및 기업 입주 시설이 채워져 시설 운영 활성화되면 지금의 주차난과 답답한 교통흐름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에서 윙스타워를 방문해 입주 업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 시 관계부서에 개선방안을 건의했지만, 주차장 신설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윤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윙스타워 주변에 주차타워의 건설이 꼭 필요하다"며 "농림 부지나 방치되고 있는 인근 부지 일부를 활용하면 추가로 신축될 지식산업센터로 인한 교통 유발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적인 해결책의 병행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려병원 신축부지를 입주시설 이용객도 함께 쓸 수 있는 방안 강구와 주변 공터의 임시 주차공간 활용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윙스타워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삼거리 좌회전 포켓 차로 연장 및 유동적인 신호체계 구축 등 출근 시간대 상습정체 해결 방안도 언급됐다.
한편 윙스타워는 2017년 공장 등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대규모 공간을 포함해 진주혁신도시에 준공됐다. 이곳은 당시 경남에서 지식산업센터를 유일하게 보유했던 창원에 이어 진주에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한 첫 사례였으며, 현재 진주시의 랜드마크로 역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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